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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상민 기자]27일 저녁 6시30분 명륜동에서 연희단거리패의 ‘30스튜디오’의 개관식이 열렸다.이 예술감독은 이후 11월 1~4일, 11~13일, 18~20일 자신이 재해석한 '서울시민 1919'를 선보인다. 그는 "양심의 문제, 민족성, 조선인의 정체성을 예민하게 다룬 작품"이라며 "대본은 그대로 뒀지만, 일본인 일가가 사실 조선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선인이 세상과 만나러 가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오리자 연출은 “올가을 프랑스에서도 공연한다. 유럽 극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지금 이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대화거리가 되는 소재”라며 “지금 유럽에서는 난민 문제가 심각하고 그 저변에는 지배와 피지배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청년단의 ‘서울시민&서울시민1919’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연희단거리패의 ‘서울시민1919’는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30스튜디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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