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3(토)부터 종로‘택시 해피존’운영…심야 택시타기 쉬워진다

기사입력 2016.11.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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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24 3주간 토요일 0시~02시 종각~종로3가 '택시해피존' 운영
 - '심야 콜버스' 증차 및 서비스지역 확대 추진‥심야 택시 승차난 완화 기대
 - 12.21.(수)~31.(토) 심야시간 개인택시 부제 해제로 택시공급 확대
 - 11.28(월), 올빼미버스 서남권 노선 운행 개시, 기존 노선 15대 증차
 - 강남, 홍대 등 상습승차거부 20개소 및 경기‧인천택시 불법 귀로영업 집중 단속
 - 시 “‘해피존’ 운영 및 대체 교통수단 확대로 승차난 해소 기대‥업계와 시민 협조 당부”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서울시는 송년회 등 각종 모임으로 이용수요가 급증하는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택시업계(조합, 노조)와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택시 승차거부, 골라 태우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종로 일대에서 택시 해피존을 운영하고, 심야시간대 택시 및 대체 여객운송수단을 확대운영하며, 주요 승하차 지역에서는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종각~종로3가 새치기‧승차거부 없는 임시 승차대‘택시 해피존’운영>

시는 우선 12.3(토)~12.24(토)까지 매주 토요일 0시~02시(총 4회), 종각~종로3가 구간(650m)에서 택시 새치기․승차거부 없는 임시 승차대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 '택시 해피존'은 임시 승차 대에 줄 서 있는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택시에 탑승할 수 있도록 승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자정 이후 택시를 타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승객 골라 태우기, 새치기 등 승차난이 가장 심각한 토요일 심야(0시~02시)에 임시 승차대 5개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종로 택시 임기 승차대 해피존 설치위치>

'택시 해피존' 내에서는 콜택시 호출은 가능하나 사업구역 외 영업 문제로 인해 타 시․도 택시는 승객을 태울 수가 없다. 택시 해피존 밖에서 귀로 영업은 종전처럼 가능하다.

시민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택시 해피존’ 구간 내에 발광형 에어간판으로 임시 승차대(5개소)를 설치하고,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종로 주변 지역에 현수막․입간판,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15년 연말 강남대로 강남역~신논현역 구간에서 운영한 '택시 해피존'의 시민반응 및 운영효과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어, 올해는 시민 안내 차원에서 종로 일대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택시해피존’의 운영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17년에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제도화 할 계획이다.

시는 '택시 해피존' 운영이 정례화 되면 ▴택시 새치기 ▴택시 수급 불균형 ▴승차거부․골라 태우기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버스’운행 활성화로 심야 택시승차난 완화‥홍대, 종로 서비스 확대 검토>

또한 서울시는 심야 택시 승차난 완화를 위해 ‘콜버스’ 운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콜버스’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업계와 협의해 차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며 대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시는 운행차량이 늘어나면 현재의 강남 단일 거점 운행방식에서, 승차난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홍대(마포구), 종로(중구) 등을 거점으로 하는 다중거점방식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콜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 및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여객을 운송하는 서비스로, 지난 7.29(금)부터 전국최초로 13인승 고급 승합차량 17대가 평일 23시 ~ 익일 04시(일요일, 공휴일 미운행), 강남구 등 13개 구에서 운행 중이다. 

콜버스는 강남, 서초, 송파, 강동, 광진, 성동, 용산, 동작, 관악, 마포, 영등포, 동대문, 중랑 등 13개 구에서 운행 중이다.

기존 택시 및 버스 사업자 중 시로부터 한정면허를 받아 ‘콜버스’를 운행할 수 있다.
 
현재 법인택시회사(17개사)와 콜버스랩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법인택시회사는 차량구매, 운전차채용, 차량운행관리 등을 담당하고 콜버스랩에서는 홍보, 앱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연말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도 ‘택시 해피존’ 운영과 더불어 대체 교통수단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택시 승차 문화가 정착 되도록관련 업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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