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前 정무수석 부산서 자해

기사입력 2016.11.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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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시티 비리 사건으로 구속영장 청구됐다는 소식에 ...
- 병원 후송 중, 생명에는 지장없어
- 자해 후 지인에게 전화 "미안하다"라고 말해



<검찰에서 12시간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현기환 전 정무수석>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사건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모 호텔에서 자해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 전 수석은 30일 오후 6시 30분 경 이 호텔 17층 객실내 욕실에서 흉기로 자신의 왼쪽 손목을 2차례 그어 길이 7㎝, 깊이 1㎝가량의 상처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해 후 지인에게 전화해 미안하다고 말 한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 전 수석이 욕실에서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수행비서가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발견해 호텔 프런트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호텔 소속 간호사가 급히 객실로 올라가 지혈 등 응급조처를 했고, 현 전 수석은 이어 곧바로 출동한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 전 수석은 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19구급대 측은 생명에는 지장이 있을 정도로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현 전 수석은 이날 오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소식을 듣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수석이 엘시티 비리에 개입하고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 회장 등으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당시 호텔 방에서는 양주와 맥주 등 술병이 다수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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