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장시호에게 "인간적으로는 미안하다"...장시호, 괜찮다..

기사입력 2016.12.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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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미우시죠(안민석)? 예(장시호)
- 장시호씨가 이모를 잘못만난 운명이다
- 장 씨 연대 특혜입학 아니냐...
- 마스크 안벗자 의원들에게 혼이나


7일 오후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국회 청문회에 참석한 장시호씨[사진:국회공동취재단][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오늘(7일) 이루어졌다.

오후에 속개된 2차 청문회에서는 장시호가 증언으로 나와 관심이 쏠렸다.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장시호를 향해 “제가 미우시죠?”라고 묻자, 머뭇거림 없이 바로 웃으며 “네”라고 답했다. 의외의 상황에 잠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에 안 의원은 “인간적으로는 미안하다”고 하자, 장시호는 “괜찮다”고 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 일가의 관련 의혹을 2년전부터 꾸준히 제기해왔다.

안 의원은 그러자 "인간적으로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장시호씨가 이모를 잘못 만난 운명이다. 개인적으로 미워말라"고 말했고, 장씨는 이에 "괜찮다. 꼭 뵙고 싶었다"고 답했다.

한편 장 씨는 최순실씨가 독일에서 귀국해 자신에게 전화한 사실을 밝혔다. 장씨는 최씨가 귀국해 31시간 동안 호텔에 머물고 있을 때 공중전화로 연락이 와 짧게 통화를 했다며, 최씨가 "유연(정유라의 개명 이름), 유주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 씨는 "최씨가 대포폰으로 대통령과 통화하는 걸 들은 적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선 "“최순실 이모는 여러가지 폰을 들고 다닌다”며 "최순실 이모는 저와 차를 타고 갈 때도 누구와 통화할 때면 항상 라디오를 틀어놓거나 차에서 내려 통화해 제가 알수가 없다"고 답했다.

장 씨는 이어 마늘주사를 맞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 피곤할 때 맞았다”고 답했다.뒤늦게 출석한 장시호씨는 처오늘 음으로 얼굴이 외부에 노출됐는데, 마스크를 벗지 않으려다 의원들에게 혼이 나기도 했다.

장 씨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세대학교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해 "본인의 실력으로 입학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라고 묻자 "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장 씨의 당당하고 단호한 대답에 성적 '수우미양가' 중 대부분 '가'를 받은 고교 성적표가 다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무리 승마특기생이라지만 성적표를 보면 너무 터무니 없기 때문이다.

장 씨는 1988년 승마특기생으로 연세대학교에 입학했지만, 고등학교 성적표 대부분 과목에서 가장 나쁜 점수인 '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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