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총으로 산악회 동료 쏜 40 女 검거

기사입력 2016.12.12 10:55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 피해자 때문에 산악회 활동 못하게 돼 앙심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장]대낮 주택가에서 산악회 동료를 엽총으로 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유모(46·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고 11일 밝혔다.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20분께 중랑구 묵동의 한 주택가에서 모 산악회 회원 유모(46·여)씨가 동료회원 조모(39·여)에게 엽총 3발을 발사했다.

유씨는 이날 오후 1시20분쯤 서울 중랑구 묵동의 한 주택가에서 자신과 같은 산악회 동료였던 조모(39·여)씨를 엽총으로 3차례 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주차한 차를 빼달라'고 전화를 건 뒤 조씨가 나오자 다리에 엽총 3발을 발사했다.

조씨는 허벅지 부위에 총을 맞았지만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을 쏜 후 유씨는 "내가 사람을 쐈다"며 112에 직접 신고를 했으며 출동한 경찰에게 별다른 저항 없이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는 같은 산악회 소속이던 조씨 때문에 산악회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불만을 품었고, 이날 서울 양천경찰서 신정2지구대에서 보관 중이던 엽총을 '사냥을 간다'며 출고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르면 12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