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촛불집회 열려...보수단체도 맞불집회

기사입력 2016.12.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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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제8차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모동신 기자>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8번째 대규모 촛불집회가 어제 광화문 광장 등 전국 80여 곳에서 열렸다.

서울 외에도 부산과 광주, 대전, 대구 등지에서도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황 권한대행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주최 측은 서울에 65만명, 지역 12만명 모두 77만명이 전국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서울 6만 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7만7천여 명이 모였다고 집계했다. 지난 집회와 달리 이번에는 헌법재판소와 총리 공관 앞 100m 앞 지점까지 행진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헌재의 조속한 탄핵심판 인용을 촉구했다.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제8차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 사진:모동신 기자>

5시부터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 이라는 구호 속에 박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돼 헌법재판소의 심판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헌재를 향한 빠른 탄핵 인용과 대통령 직무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퇴진 등으로 초점이 모아졌다.

박사모 등 일부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도 헌법재판소 등에서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맞불집회를 벌였다.

보수단체들은 10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3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서울 도심에 경찰 만 8천여 명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했지만, 충돌은 없었고 집회 시위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집회 참가자 사이에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고, 성추행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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