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더 일루션” 3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최

기사입력 2017.01.0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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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마술로 다시 한 번 무대를 물들인다.

이은결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국내 최다 그랑프리 수상자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마술이라는 장르를 알리고 한 단계 발전시킨 국가대표 일루셔니스트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올리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결은 지난 20년간 정형화된 마술에서 벗어나, 장르를 뛰어넘는 도전과 실험으로 대한민국 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총 900회 이상의 단독 공연, 누적 관객 9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그는, 단순한 마술이 아닌 ‘일루션 아트’를 창조하는 마술사로 자리를 잡았다.

이은결의 20년 마술 내공이 총 집약된 국내 최대 스케일의 ‘더 일루션’은 마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단순한 트릭을 나열하는 마술 쇼가 아니라 주제의식과 스토리가 있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된 것. 미디어아트, 드로잉, 마임 등 타 예술 장르와의 협업을 시도해 환상과 상상이 결합한 새로운 세상으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화려하고 테크니컬한 마술은 물론, 두 손과 빔프로젝터 한 대를 이용해 관객들을 아프리카 대자연으로 초대하는 ‘섀도 일루션’, 마술사 이은결의 피나는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핑거 발레’ 등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가 ‘더 일루션’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

특히 ‘휴머니티’와 ‘순수로의 회기’라는 작품의 주제를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엔딩 무대 ‘상상의 나무’는 기대를 높인다.

세계적 마술가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매직 디렉터이자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대형 팝스타의 쇼 매직 디자인과 연출을 맡았던 ‘돈 웨인’(Don Wayne)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고, 국내외 최상위 제작팀의 기술력이 총동원되어 예술성과 작품성을 모두 높였다.
 
‘더 일루션’은 마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탐구를 이어가는 이은결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술이 ‘상상의 경계를 현실에서 허물어뜨릴 수 있는 유일한 예술’이라고 믿는 이은결은 관객들이 잠시나마 팍팍한 현실을 벗어나 꿈과 희망이 눈앞에서 현실화되는 것을 즐기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더 일루션’(The Illusion)은   3월 4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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