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베헤모스”, 2월 충무아트센터 초연

기사입력 2017.01.0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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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연극 '베헤모스' 캐스트가 공개됐다.

연극 '베헤모스'는 뮤지컬 '난쟁이들', '젊음의 행진', '형제는 용감했다' 등 꾸준히 창작뮤지컬 작업을 해온 PMC프러덕션이 2011년 '밀당의 탄생'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이다.

연극 '베헤모스'는 2014년 3월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괴물'(극본 박필주 연출 김종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드라마스페셜 '괴물'은 유력 정치인의 아들에게 벌어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그를 변호하는 자와 응징하는 자의 파워 게임을 통해 악의 순환을 그리며 방영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호평받은 바 있다. 이에 2015년 제 49회 휴스턴 국제영화제TV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웰메이드 단막극으로 손꼽히는 드라마스페셜 '괴물'이 지닌 묵직한 메시지에 매력을 느낀 PMC프러덕션은 '베헤모스'라는 작품으로 무대화를 결정, 2017년 첫 작품으로 관객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연극 '베헤모스'는 돈과 권력 앞에서 어느 누구 하나 다르지 않은 인간의 추악한 속물근성을 날카롭게 꼬집으며 과연 누가 괴물인지, 우리는 그들과 과연 얼마나 다른지에 대한 씁쓸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2016년 '글로리아', '팬레터', '트릴로지' 시리즈 등 연출작마다 연타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기도 한 김태형 연출이 2017년 첫 작품으로 연극 '베헤모스'를 선택했다.

또 '풍월주', '살리에르' 등으로 호평을 받아 온 작가 정민아가 각색을 맡아 TV에 최적화된 대본을 무대의 언어와 구성으로 옮겼다. 김태형 연출과 정민아 작가의 첫 호흡에 작품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번 맡은 사건은 끝까지 파헤치고, 윗사람 눈치는 보지도 않는 정의감 넘치는 열혈검사 오검 역에는 정원조와 김도현이 더블 캐스팅 돼 이변의 음모를 밝히기 위해 뛰어 들었다.

젠틀하고 스마트한 겉모습 뒤에 돈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도 서슴지 않는 이변. 오로지 거액을 위해서라면 태석의 살인도 무죄로 만들 각오도 능력도 충분한 이변 역은 최대훈과 김찬호가 맡았다.

명문대 재학생이라는 가면과 재벌 아버지라는 수단을 이용해 방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어린 시절의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태석 역에는 문성일과 이창엽이 캐스팅 됐다.

권동호가 태석의 아버지인 재벌 정치인 창훈 등의 역할을 맡아 연기하고 김히어라는 태석과의 하룻밤을 위해 호텔에 갔다 죽음을 맞이한 민아 역 등을 맡아 극을 풍성하게 이끌어 갈 예정이다.

연극 '베헤모스'는    2월 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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