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눈사태에서 10명 생존…'에어포켓' 덕분에 40시간 버텨

기사입력 2017.01.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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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지난 18일 이탈리아 중부에서 발생한 지진과 눈사태로 30여 명이 실종된 이후 10명의 생존자가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에 따르면 지진과 눈사태로 무너진 아브루초주 파린돌라의 리고피아노 호텔에서 10명의 생존자가 확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보호청은 “지금까지 생존이 확인된 사람은 10명이며, 이 중 5명은 이미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5명은 위치가 확인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시민보호청 담당자 파브리지오 쿠르치오는 “생존자 중에는 어린이 4명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매몰된 것으로 추정됐던 어린이들이 모두 구조된 것을 의미한다.

생존자들은 건물 붕괴 시 만들어진 ‘에어포켓’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건물 붕괴 당시 호텔 부엌에 있었고 이때 만들어진 에어포켓에 모여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성태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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