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인천, 더리미 장어구이 마을

기사입력 2017.01.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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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더리미마을은 강화대교나 초지대교를 건너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마주치는 갑곶 아래 선원면 신정리에 자리 잡고 있다. 한강 민물과 서해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마을 전체가 장어구이 전문 음식점이다. 이곳 장어는 더리미 포구에서 나오는 것으로 신선도가 최상이다. 민물장어와 갯벌장어 두 가지를 내놓는데 민물장어보다 갯벌장어가 더 쫀득하고 맛있다고 해서 갯벌장어 값이 더 비싸다. 장어구이를 주문할 때 취향에 따라 소금구이, 간장구이, 양념구이를 선택할 수가 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소금구이를, 달콤하고 깨끗한 맛을 좋아한다면 간장구이를,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양념구이를 먹도록 한다. 장어구이를 시키면 초벌구이가 되어 나온다. 숯불에 올려 구우면 장어 토막에 자글자글 기름기가 흐르며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적당히 익은 포동포동한 장어 살을 생강, 마늘, 부추, 무쌈 등 밑반찬과 함께 먹는다. 이들 반찬은 장어구이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입맛을 돋우어 주는데 장어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어울려 장어구이의 맛을 배가시킨다. 장어구이를 먹고 나면 장어죽이 나온다. 차지고 담백한 죽맛이 그만이다. 바다 풍경을 보면서 영양 좋고 맛있는 장어요리를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더리미 장어구이마을이다.

맛있는 tip으로는 장어 굽는 냄새가 고소하게 번지는 장어거리에는 크고 알찬 장어를 구워 내는 전문 장어집들이 모여 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금구이가 좋고 매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양념구이가 좋다.

찾아가는 길
·승용차 서울→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강화대교→강화대교 교차로→역사관 입구→더러미 장어구이마을
·대중교통(버스) 서울→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강화대교→강화대교 교차로→역사관 입구→더러미 장어구이마을

한편 주변관광지로는 초지진까지 걷기여행을 추천한다.

갑곶에서 초지진까지 약 13㎞의 멋진 해안도로가 나 있지만 자동차로 가기에는 너무 짧은 거리다. 그래서 역사유적 답사를 겸한 걷기여행을 하기에 아주 적당하다. 대략 6시간 정도가 걸리므로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또 다른 한 곳으로는 갑곶돈대다. 갑곶돈대는 사적 제306호로 바닷가에 있다. 고종 3년(1866) 병인양요 시 프랑스 극동함대가 강화산성, 문수산성 등을 점령하였으나 삼랑성(정족산성) 전투에서 패주하였다. 이때 프랑스 군인들이 성내에 있던 외규장각 도서 등을 약탈해갔다.


[조성태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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