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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제주도와 호남, 울릉도에 대설 특보가 발효되면서 내일까지 폭설이 내리겠다.또 내륙에는 칼바람과 더불어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제주도 북부와 동부, 일부 서해안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한라산이 55cm에 달해 입산이 통제됐고, 산간 외 다른 지역도 최고 5cm가 넘었다.
폭설에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6편이 결항되고, 35편이 지연 운항됐다.
아울러 10건 이상의 눈길 교통사고와 낙상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일어났다.
동시에 울릉도에도 60cm가 넘는 눈 폭탄이 덮치면서 도로 곳곳에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풍랑으로 인해 여객선 운행도 어제부터 중단된 상태로, 눈은 내일 낮까지 계속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와 함께 내륙 지방에는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찬바람도 불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가까이 곤두박질 쳤다.
추위는 다음 주부터 누그러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밖에도 정월대보름인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하게 빛나는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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