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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3월 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신춘수 프로듀서, 배우 카일 딘 매시, 다이애나 디가모, 린지 블리븐이 참석했다.
지킬& 하이드 역을 연기한 카일 딘 매시는 "첫 공연은 멋진 경험이었다. 큰 규모에 압도당했고, 벅찬 감정을 느꼈다" 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모든 관객들이 같은 감정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배우로서 대극장을 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좋은 공연을 보여주겠다" 고 덧붙였다.
루시 역을 연기한 다이애나 디가모는 "전체적인 공연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 배우들 공연 영상을 유튜브에서 봤다. 대본과 원작을 접하고 캐릭터를 구상했다.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난 내가 연기하는 루시가 마음에 든다" 고 말했다.
이어 "한국 배우들 공연을 봤지만 참고하진 않았다. 좋은 노래는 루시가 다 갖고 있다" 고 덧붙였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상반된 두 인격을 지닌 주인공과 그를 사랑하는 여인 비극적 결말이 더해진 스릴러다. 누적 관객 수 114만 명, 전회, 전석 매진 신화를 썼고, 2004년 국내 초연 후 지금까지 인기를 누렸다.
이번 작품은 국내 창작팀이 주축이 돼 브로드웨이 배우들을 캐스팅해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제작됐다. 신춘수 프로듀서가 설립한 오디컴퍼니와 미국 워크 라이트 프로덕션이 새 프로덕션을 만들어 월드 투어에 나선다.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지난 8일 서울 프리뷰를 시작으로 5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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