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김갑수-최정원-박정자 등 캐스팅

기사입력 2017.03.3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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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2017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함께 할 영광의 주인공들이 최종 확정됐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한국 공연을 함께할 배우 찾기 여정은 2016년 4월부터 시작됐다. 약 1년여 시간 동안 3차례 진행된 오디션은 배역 별로 세분화돼 실력 있고 이미지에 맞는 배우 찾기가 진행되었다.

가장 찾기 어려운 배역인 '빌리'와 그의 단짝친구 '마이클'은 배우들의 성장과 지구력을 봐야 하는 캐릭터로 길게는 8개월, 짧게는 5개월 간의 트레이닝과 3번의 오디션 과정을 거쳤다.

작품의 중심을 잡아줄 성인 배역들은 지난 2016년 4월 2주간 진행된 1차 오디션에서 선발됐다. 적합한 배우를 찾지 못한 배역은 2차, 3차 오디션이 진행되는 동안 그 배역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를 찾으며 가장 완벽한 캐스팅을 위한 인고의 과정을 거쳤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발레리노의 꿈을 꾸는 소년 '빌리' 역에는 신체 조건과 배역을 향한 강한 열정 그리고 춤의 재능을 겸비한 김현준, 성지환, 심현서, 천우진이 선발됐다. 개성 넘치는 빌리의 단짝 친구 '마이'클 역에는 강희준, 곽이안, 유호열, 한우종이 치열하고 까다로운 오디션을 통과했다.

무뚝뚝하지만 아들 빌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아버지'는 배우 김갑수와 개성파 연극 배우 최명경이 캐스팅 됐다. 빌리의 재능을 알아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발레 선생님 '미세스 윌킨슨' 역은 뮤지컬의 디바 최정원과 김영주가 낙점됐다.

유머러스하고 친절한 '빌리 할머니' 역으로는 연극계 살아있는 역사 박정자와 색깔 있는 배우 홍윤희가 맡는다. 이들 외에도 구준모(토니 役), 이상준(조지 役), 장원령(미스터 브레이스웨이트 役), 김명희(빌리 엄마 役) 등 개성 넘치는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하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드림팀이 완성됐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올랐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1984~19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레리노의 꿈을 이루어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다시 한국 무대에서 만나게 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엘튼 존 (Sir. Elton John)의 음악, 리 홀 (Lee Hall)의 대본과 가사, 피터 달링 (Peter Darling)의 안무, 스테판 달드리 (Stephen Daldry)의 연출로 공연되었던 오리지널 런던 공연의 레플리카(replica) 버전이다.

2010년 한국 초연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한국 공연은 오는 12월부터 5개월 간 뮤지컬 전용극장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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