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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이 2017년 선정한 주제인 ‘갈등 Conflict’과 연결된 다채로운 인문학 무료 강연을 진행한다.‘두산인문극장’은 2013년부터 시작해 5년째 진행하고 있는 기획프로그램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발생하는 대립들을 직면하고 새로운 길을 고민해보기 위해 ‘갈등’을 주제로 선정했다. 6월 5일까지 3개월 간 사회학, 인문학 등 각 분야의 강연자를 초청하여 총 10회의 강연을 진행한다.
지난 3월 27일에 진행했던 백태웅 교수의 ‘우리 시대 갈등의 종단면과 횡단면’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0일에는 고인류학자인 이상희 교수가 ‘고인류 화석에서 읽어내는 갈등의 흔적’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상희 교수는 600만 년 역사를 나타내는 고인류 화석을 통해 갈등의 흔적을 찾아볼 예정이다. 4월 17일에는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홍기빈 소장이 ‘경제적 갈등, 개인적이라기보다는 집단적’이라는 주제로 오늘날의 자본주의에서 체계적으로 나타나는 경제적 갈등을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송지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김예란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등이 국제정치, 인권과 민주주의, 미디어 등의 관점에서 다양한 갈등의 모습을 살펴본다.
강연은 6월 5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다. 두산인문극장의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선착순 마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