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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4월 14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전영록 소극장 콘서트 '추억 더하기' 프레스콜이 열렸다. 전영록은 '이브', '어제 내린 비', '아직도어두운 밤인가 봐' 등 히트곡을 기타로 직접 연주하며 불렀다.
전영록은 "이번 공연은 소통에 중점을 뒀다. 대극장은 관객과 일일이 교감하지 못한다. 소극장은 소통할 수 있어 좋다" 고 말했다.이어 "딸들(전보람, 전우람)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 '너희들이 노래 잘 불러도 소용 없다. 잘 나도 소용 없고, 예뻐도 소용 없다. 무조건 소통하고 사인 많이 해주고 말을 많이 해야 연예인이다' 고 말해줬다. 그래야 대중들이 인정하는 연예인이다. 닫혀 있으면 연예인이 아니라고 후배들에게 이야기를 해준다" 고 전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많은 후배들에게 맥을 끊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다. 노래, 연기 하나라도 자신의 분야를 찾으라고 한다. 하나라도 배우면 정말 필요할 때가 온다. 하다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고 조언했다.이어 "관객들을 무대에 직접 초대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17번 공연하는데 관객을 무대 위로 모시려고 한다. 소통 위주로 하겠다. 관객들이 안 따라주면 분통을 터뜨리겠다.(웃음)" 고 말했다.
전영록은 1971년 친구와 듀오를 결성해 CBS 라디오 '영 페스티벌'로 데뷔했다. 이후 가수, 배우, MC, DJ 겸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등 히트곡을 불러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전영록 소극장 콘서트 '추억 더하기'는 14일부터 30일까지(매주 월요일 제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