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최장 9일.. 트레킹 & 백패킹 떠날까?

장봉도, 대부도 해솔길, 안면도 해안둘레길, 서산 아라메길, 변산 마실길, 해태도, 비수구
기사입력 2017.04.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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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 적벽강 노을길의 종착지인 격포항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사진 = 부안군 제공 

[선데이뉴스] 전국의 산과 바닷가에 봄이 찾아왔다. 다음 주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직장인들은 2일과 4일 이틀 간 휴가를 내면 최장 9일까지도 쉴 수 있는 ‘5월 황금연휴’를 만끽할 수 있다.

대기업의 경우 연차를 사용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 길게는 4월 29일부터 대통령선거일인 5월 9일까지 무려 11일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황금 연휴기간에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자신만의 자연 목적지로 백패킹, 트레킹 봇짐을 메보면 어떨까?

백패킹은 야영장비를 갖추고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나는 레포츠로, 등짐을 지고 간다는 데에서 유래한 명칭이며, 트레킹은 자연을 즐기며 산길을 걷는 산행의 방법. 남아프리카의 네덜란드 계 주민인 보어인의 말로 '우마차를 타고 여행하다'라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25일, HRD 행동훈련 전문기업 교육그룹 더필드(훈련본부장 이희선)는 서해안 ‘해안 백패킹 (backpacking) & 트레킹(trekking)’ 장소로 옹진군 장봉도, 대부도 해솔길, 안면도 해안둘레길, 서산 아라메길, 변산 마실길, 해태도, 비수구미 마을을 추천했다.

먼저 인천 옹진군 장봉도는 길게 뻗은 섬을 따라 8.1km의 능선종주길이 개발돼 섬산행 명소가 됐다. 최근 아름다운 해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2.1km거리의 해안트래킹 코스가 조성된 후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해안트래킹은 선착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20여분 거리에 있는 장봉4리에서 가막머리 전망대쪽으로 시작한다. 짧은 협곡과 해식동굴,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으로 30여분 소요.

경기도 안산 대부도 해안길은 방아머리선착장을 지나 대부도관광안내소를 시작으로 섬의 둘레를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1코스에서 7코스가 총 74km로 조성돼 있다. 구봉도를 돌아서 선재도 앞을 지나고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 있는 탄도까지 걷는 동안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경은 대부도 해안이 주는 선물이다. 대부해솔길의 6코스, 즉 대부도 남동쪽에 자리한 탄도의 바닷길은 '안산 9경'의 하나다.

충남 태안 해변길은 매력적인 해변낙조와 안면송이 가득한 해변길 트래킹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해변길은 총 8개 코스 전체구간 100km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인기가 많은 5코스 노을길은 안면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백사장항에서 출발해 삼봉, 기지포, 안면, 두여, 밧개, 두에기, 방포, 꽃지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가슴이 탁트이는 청량감은 덤이다.

충남 서산 아라메길은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트레킹 코스다. 5개 코스 2개 지선 총길이 88Km로 조성됐다. 경사도가 완만한 낮은 평지 위주로 산책탐방로가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전북 변산 마실길은 새만금홍보관에서 송포갑문까지는 1코스 ‘조개미 패총길’, 송포갑문에서 성천마을까지는 2코스 ‘노루목 상사화길’, 성천마을부터 격포항까지는 3코스 ‘적벽강 노을길’, 격포항에서 솔섬까지는 4코스 ‘해넘이 솔섬길’, 솔섬부터 모항갯벌체험장까지는 5코스 ‘모항갯벌 체험길’, 모항갯벌체험장에서 왕포마을까지는 6코스 ‘쌍계재 아홉구비길’, 왕포마을에서 곰소염전까지는 7코스 ‘곰소 소금밭길’, 곰소염전에서 부안자연생태공원까지는 마지막인 8코스 ‘청자골 자연생태길’ 등 해안길과 6개의 내륙코스로 구성돼 있다.

해태도는 목포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107km 지점에 있다. 주위에 있는 상태도·중태도·외도·국흘섬 등과 함께 태도군도를 이룬다. 섬 주위에 돌김[石苔]이 많고 상태도 아래쪽에 있다 하여 하태도라 부른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복잡하여 북동쪽으로는 돌출부가 길게 뻗어 있고, 남쪽으로는 깊게 만입되어 있다.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서쪽과 남쪽은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비수구미 마을은 2013년 7월 KBS 인간극장에서 방영되었으며, 비수구미는 자연원시림과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유명하며 비수구미 마을을 지나면 파로호 호반과 만난다. 비수구미 트레킹은 해산령 해산터널에서 시작한다. 비수구미 트레킹은 해산터널에서 비수구미 마을까지 6km로 2km마다 표지판이 나온다.


교육그룹 더필드 이희선(사진) 훈련본부장은 “배낭은 가볍고 겉감이 질기며, 방수되는 것을 선택하고, 상의는 바람을 막아 주고 비가 올 때에는 비옷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장갑은 땀이 차지 않고, 보온이 잘되며 부드러운 것을 착용하며, 하의는 가볍고 통풍이 잘되며, 보온력이 뛰어난 것이 좋다.

등산화(트레킹화)는 방수와 통풍이 잘되고 운동화보다 5~10㎜ 큰 것을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날씨 변화에 대해 준비를 하고, 혼자보다는 2~3명씩 팀을 이루어 걷는 것과, 평지에서는 50분마다, 오르막에서는 40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할 것의 안전을 강조했다.

[김순복 기자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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