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덴마크 현지 언론과 인터뷰..."한국 송환되면 아들 뺏길까 두려워"

엄마(최순실)에 대한 각별한 애정 드러내
기사입력 2017.04.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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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엑스트라블라뎃 캡쳐화면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덴마크에서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유라 씨가 지난 24일 덴마크 언론 엑스트라블라뎃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들어가면 아들을 뺏길까 두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월 2일 덴마크 올보로 지역에서 긴급 체포된 이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정유라는 불과 3개월 전과는 전혀 다른 다고 통통해진 모습을 하고 있오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20일 덴마크 법원의 국내 송환 결정에 항소 의사를 밝힌 정유라는 올보르 구치소 면회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 아들이 가장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한국 송환 이 후 전 남편이 양육권을 뻬앗을까 두렵다고 보도했다.

정 씨는 "아들을 일주일에 2번, 1시간씩밖에 못 본다"고 말했다. 또 아이는 엄마와 왜 떨어져 지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른다며 "아이가 울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도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정 씨는 "자신이 외국에 있기 때문에, 어머니가 하는 일을 모두 알지 못한다"면서 아는 것이 없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나쁜 일을 했든 안 했든 엄마를 많이 사랑한다며 최순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정 씨는 승마를 하면서 삼성으로부터 후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후원받는 6명 중 한 명이었기에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평생 대학에 2번 밖에 안 갔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른다"면서 아무 것도 모른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정연태 기자 balbari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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