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 조성윤-최재림-이상이 등 캐스팅

기사입력 2017.06.0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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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Guards at the Taj)이 국내 초연한다.   8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 오른다.

작품은 '바그다드 동물원의 뱅갈 호랑이'로 퓰리쳐상 후보에 오른 작가 라지프 조셉의 2015년 6월 뉴욕 초연작이다. 초연 당시 한 달 남짓한 공연기간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라지프 조셉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극작가이자 영화시나리오 작가로, 예술과 아름다움을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생각들로 풀어내는데 탁월하다. '타지마할의 근위병' 역시 타지마할 궁전을 배경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한다.

17세기 인도 아그라의 황제인 샤 자한이 그의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 건축한 타지마할에 얽힌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집필했다. 극중 두 인물인 ‘휴마윤’과 ‘바불’은 오랜 친구사이로 부당한 권력에 대한 충성과 의무, 두 청년의 갈등과 우정,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초연 무대에는 김종구·조성윤·최재림·이상이가 캐스팅됐다. 근위병으로서의 의무에 충성을 다하는 원칙주의자인 ‘휴마윤’ 역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바불’ 역은 연습 진행 과정을 거쳐 결정한다. 상대 배역을 충분히 파악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2인극인 만큼 보다 완벽하게 극을 이해한 후 최종 배역을 결정한다는 게 제작사 측  설명이다.

최재림은 이번 작품으로 연극 장르에 데뷔한다. ‘씨왓아이워너씨’, ‘넥스트 투 노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애드거 앨런 포’, ‘리타’ 등 뮤지컬과 오페라 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왔다. 최재림은 “타지마할 궁전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 날, 그 앞을 지키고 있는 근위병들이라는 소재가 관심을 이끌었다. 예술과 철학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대사들이 너무 매혹적"이라고 말했다.

이상이도 “대본을 읽기 시작한 후로 멈출 수가 없었다. 어서 연습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대명문화공장과 달 컴퍼니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이후 두 번째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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