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급류, 빗길 교통사고 등 2명 숨져"

기사입력 2017.07.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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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주말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빗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승용차와 충돌했고, 하천변 급류에 휩쓸린 시민이 숨지는 등 모두 2명이 숨졌다.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인해 시민 2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어젯밤(10일)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 인근에서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1살 심모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53살 최모 씨가 몰던 버스가 빗길에 미끌어진 것으로 보고 최 씨를 상대로 졸음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도 춘천에서는 범람한 하천의 급류에 휩쓸린 여성 1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은 춘천시 공지천 퇴계교 인근에서 신원미상의 한 여성이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2km를 떠내려 가다 구조됐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도로 침수 등 각종 비 피해도 잇따르는 한편 서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잠수교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평소 3m 수준에 머무는 잠수교 한강 수위는 현재 6.5m를 넘어섰다.

특히 어젯밤에는 폭우로 인해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선로 일부가 침수돼 열차 운행이 10분 정도 중단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포에서는 돌로 쌓은 옹벽이 무너지고, 파주에서는 가로수가 주택을 덮쳤다.

또 강원 인제에서는 산을 오르던 4~50대 남녀 10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소동도 일어나는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이같이 크고 작은 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정연태 기자 balbari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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