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 공개수배...살인미수 전과 신원공개

기사입력 2017.08.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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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살인미수 전과자를 찾기 위해 교정당국과 경찰이 신원을 공개했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나주경찰서는 전남 나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중인 유태준씨(48)를 공개수배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경찰청은 4일 전남 나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의 고정 장치를 끊고 달아난 혐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는 유태준(48)씨를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사진=전남경찰청]유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 36분쯤 나주의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인근 산으로 달아난 후 4일째 행방을 감췄다. 당시 유씨는 체크무늬 남방에 환자복 바지, 검은색 등산모자,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보호돤찰소는 유씨가 키 165㎝, 몸무게 68㎏으로 흰머리가 있고 북한 말씨를 쓴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유 씨는 북한 말투를 쓴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36분께 나주시 한 정신병원 주변 야산에서 휴대용 전자 부착장치를 버리고 벽돌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2004년 이복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후 지난해 3월 복역을 마치고 감호소를 나온 뒤 치료감호위원회에서 전자발찌 부착 명령(10년)을 선고받고 나주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탈북한 유씨는 2001년 부인을 데려올 목적으로 재입북했다가 붙잡혔으며 2002년 재탈북해 남한에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과 관련한 망상 장애에 시달리며 범죄를 저질렀고 치료감호 기간이 임시종료된 후에도 완치되지 않아 보호관찰을 받으며 치료받았다.

보호관찰소와 경찰은 유씨가 CCTV가 없는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인력을 총동원, 추적하고 있다. 유씨의 인상착의를 담은 수배전단지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보호관찰소와 나주경찰서 관계자는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에게는 범죄 신고자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며 "유씨를 발견할 경우 곧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는 국번 없이 112 또는 나주경찰서(061-339-0112), 광주보호관찰소(062-370-6520)로 하면 된다.

 

[정연태 기자 balbari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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