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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4%인 KBS의 두 배 수준
- 민영방송사인 SBS(17.1%)보다도 10% 이상 높아
- EBS의 열악한 재정 감안해도 비정규직 비율 지나치게 높아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교육방송공사 EBS의 비정규직 비율이 총인원의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국민의당) 의원이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월 기준 EBS의 전체 인원 835명 중 계약직과 파견직 등을 포함한 245명이 비정규직 근로자로 전체 인원 중 비정규직 비율은 29.3%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비정규직 비율이 14.6%인 KBS의 두 배 이상 수준이었고, 민영방송사인 SBS의 비정규직 비율(17.1%)보다 10%이상 많은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신용현 의원은 "물론 방송업무의 특성상 다양한 인력운용이 불가피한 것은 알지만 KBS뿐 아니라 심지어 민영방송사보다도 비정규직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EBS의 열악한 재정을 감안하더라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신용현 의원은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는 시대적 과제”라며 “공영방송으로서 EBS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끝으로 신용현 의원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EBS 국정감사에서도 이 부분을 지적하고 향후 EBS의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계획 등에 대해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