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 교통사고 사망 … 파손 심해 37분만에 밖으로 구조

연인 이유영, '런닝맨' 촬영 중단 서울行
기사입력 2017.10.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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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배우 김주혁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졌으며 급작스러운 비보에 연인 이유영도 병원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4시 30분께 김씨가 몰던 벤츠 SUV가 그랜저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고 나서 인근에 있던 아이파크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지면서 발생했다.

김씨는 사고 후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김씨는 이송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병원 측은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오후 6시30분 사망했다고 경찰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1972년생인 김주혁 씨는 1998년 SBS 공채(8기)로 연예계에 데뷔, '카이스트' '사랑은 아무나 하나' '프라하의 연인' '무신' 등 드라마와 '청연' '광식이 동생 광태' '홍반장'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공조' 등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해 왔다.
 
2015년에는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소탈한 모습으로 사랑받았으며 지난달 tvn 드라마 '아르곤'에도 출연했으며 불과 사흘 전인 27일 영화 '공조'로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안기도 했다.

김주혁은 2016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배우 이유영과 호흡을 맞추다 17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바 있다.

한편 김주혁의 사망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시언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비보와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시언은 故김주혁의 얼굴이 담긴 흑백사진과 함께 “예전에 대학로서 인사 드렸던 이시언이라고 합니다. 명복을 빌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선배님 어떤 이유든 그곳에선 행복하십시오. 존경합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이 글로나마 저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유아인이 故김주혁을 추모했다.

유아인은 30일 자신의 SNS에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김주혁이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한 후 애도의 뜻을 담아 올린 글로 보인다. 앞서 유아인과 김주혁은 영화 ‘좋아해줘’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면서도 “안타깝다.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이어 “인간적이어서 좋아했던 배우다” “늘 챙겨보고 응원하던 매력적인 배우” “순수한 동네 아저씨 같았다”며 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주혁과 공개 열애 중이었던 배우 이유영에 대해서는 “얼마나 놀라고 가슴이 아플까. 가족이나 지인들은 얼마나 힘들지 상상조차 안 된다” “나도 충격적인데 본인은 얼마나 충격적일까”라며 위로를 전했다.

한편 김주혁은 2018년 영화 ‘독전’(가제), ‘흥부’, ‘창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연태 기자 balbari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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