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출연.. 옥주현과 호흡

기사입력 2017.11.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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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이지혜가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한다.

 포트럭주식회사 측은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2018년 1월 개막하는 톨스토이 원작의 뮤지컬 대작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한다”라고 전했다.

10월 말 기준 약 14만 명의 관객 몰이를 하며 흥행 기염을 토한 뮤지컬 ‘레베카’ 주역 나(I)를 연기한 이지혜. 그가 차기작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와 정확히 대비되는 사랑을 보여주며 톨스토이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가치를 드러내는 역할인 키티 역을 맡은 것.

러시아 백작 가문의 딸인 키티는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의 약혼에 핑크빛 미래를 꿈꾸지만, 안나와 사랑에 빠진 브론스키를 보며 상처를 입고 결국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역할이다.

소속사 측은 “이지혜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출연한다. 이번 ‘레베카’ 공연이 종료된 후 본격적 연습에 몰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진정한 사랑과 신뢰를 이뤄가는 키티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사랑과 절망에 빠진 여인의 감성뿐 아니라, 정직함과 책임감을 갖춘 진실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지혜가 출연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박칼린 예술 감독을 포함한 국내 협력진과 쟁쟁한 뮤지컬 배우 옥주현, 정선아, 이지훈, 민우혁, 서범석, 최수형, 기세중, 강지혜 등 화제의 캐스팅으로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옥주현과는 같은 소속사의 선후배 사이라는 후문. 두 사람은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2018년 1월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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