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원종환-김지휘-문진아 등 출연

기사입력 2018.07.0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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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추리소설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국내 첫 연극으로 제작돼 8월 21일 개막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좀도둑 아츠야, 쇼타, 코헤이가 나미야 잡화점의 상담창구에서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전 세계 1200만 부 판매고를 올렸으며, 2017년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해 개봉 당시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국내 개봉 당시에는 원작 소설의 판매가 증가하는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 일본 영화가 개봉된 같은 해 중국에서는 배우 성룡이 주연으로 출연해 '해우잡화점'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돼 화제를 모았다.

 

연극은 일본 카라멜박스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나루이 유타카의 극본을 바탕으로 재탄생됐다. 2016년 대명문화공장의 개관 2주년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돼 사전 리딩 공연 이후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공연기획사 달 컴퍼니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작품"이라며 "공연을 보게 될 관객들이 결국 본인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도록 손길을 내밀어 주고 싶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무뚝뚝한 3인방 좀도둑의 리더 '아츠야' 역에는 원종환·홍우진이 캐스팅됐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호기심 많은 좀도둑 '코헤이' 역에 김지휘·김바다·강영석, 영리한 좀도둑 '쇼타' 역은 강기둥·최정헌·강승호가 출연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이자 모든 고민을 진심을 다해 상담해주는 '나미야 유지' 역에는 최진석이 원캐스팅으로 나선다.  

 

소설 속에서는 에피소드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가 각각의 사연과 상황에 맞게 등장하지만 연극에서는 한 명의 배우가 1인 다역으로 등장한다. 생선가게 뮤지션 카츠로, 나미야 유지의 손자 히로유키, 백 점을 맞고 싶어 고민하는 겐타 역에는 유제윤·김정환이 맡는다. 미야 유지의 첫사랑 아키코, 아기를 낳을지 고민하는 여자 미도리 그리고 미도리의 소중한 딸 와카나 역은 배명숙·홍지희가 무대에 선다. 문진아·전성민은 회사를 그만두고 호스티스가 되려고 고민하는 여자 하루미, 뮤지션 카츠로가 위로 공연으로 방문하게 된 고아원에서 우연히 만난 수줍은 소녀 세리로 분해 훗날 가수가 되는 모습까지 연기한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최근 음악극 '태일'을 선보인 박소영 연출이 참여해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표현할 예정이다. 8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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