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존 카메론 미첼, 10년 만에 내한공연

기사입력 2018.08.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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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헤드윅'의 원작가 존 카메론 미첼(John Cameron Mitchell)이 내한한다. 

개관 40주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과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존 카메론 미첼 콘서트 '디 오리진 오브 러브 투어 인 서울(The Origin of Love Tour In Seoul)'을 개최한다.  
 

존 카메론 미첼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한국에서 공연된 '헤드윅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역사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또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해 오리지널 캐스트로서의 위엄을 자랑했다. 존 카메론 미첼이 참여한 브로드웨이 공연은 프레스 티켓조차 구할 수 없을 만큼 역사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디 오리진 오브 러브 투어 인 서울(The Origin of Love Tour In Seoul)' 콘서트로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존 카메론 미첼은 벌써부터 '헤드윅'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호주 4개 도시 투어로 첫선을 보인 이번 콘서트에서 미첼은 탁월한 보컬리스트이자 퍼포밍 아티스트로 활약하는 엠버 마틴(Amber Martin)과 협업해 한층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준비된 노래를 차례로 나열하는 단순한 콘서트 형식이 아닌 뮤지컬 '헤드윅' 제작과정을 한 번에 알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같은 공연이다. 작품의 모티브가 된 자전적 경험부터 작곡가 스티븐 트래스크(Stephen Trask)와의 우연한 만남,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연인에 관한 추억까지 존 카메론 미첼이 직접 전하는 '헤드윅'의 탄생 비화가 강력한 로큰롤 사운드와 함께 펼쳐진다.  

 

'헤드윅'의 주옥같은 넘버들로 구성된 셋 리스트 또한 관람 포인트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자 공연의 타이틀인 '디 오리진 오브 러브(The Origin of Love)'를 시작으로 '위키드 리틀 타운(Wicked Little Town)', '슈가 대디(Sugar Daddy)', '위그 인 어 박스(Wig in a Box)', '미드나잇 라디오(Midnight Radio)' 등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 존 카메론 미첼의 차기작인 팟캐스트 뮤지컬 '앤썸(Anthem)'의 수록곡, 그의 최근 영화 '하우 투 토크 투 걸스 앳 파티스(How to Talk to Girls at Parties)'의 수록곡 등 국내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곡도 준비돼 있다. 

 

이번 콘서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브로드웨이 원작을 능가하는 세계 최다 공연, 최다 관객 기록을 보유한 '헤드윅' 한국 버전의 인기 때문이다. 한국 '헤드윅'은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건국 공연 통산 2150여 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 약 56만 명, 전회, 전석 기립이라는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뮤지컬 신화를 써왔다. 2018년 브로드웨이 원작 라이선스 공연으로서 이례적으로 국내를 넘어 대만 타이중, 타이베이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치르기도 했다. 

 

미첼 또한 "서울에서의 엄청난 성공을 목도한 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전한 바 있을 만큼 한국 '헤드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깊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펑크록, 글램록, 하드록, 헤비메탈을 아우르는 파워풀함으로 뮤지컬 '헤드윅'의 원작자이자 오리지널 캐스트, 영화 '헤드윅'의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서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존 카메론 미첼 콘서트 '디 오리진 오브 러브 투어 인 서울(The Origin of Love Tour In Seoul)'은 오는 9월 5일 오후 2시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예스24 등 온라인 예매처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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