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 대만 공연 마무리

기사입력 2018.09.06 13:20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018090509001820416-540x771.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헤드윅’이 대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지난 7월과 8월 ‘헤드윅’의 대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버전의 위상을 높였다.

 

‘헤드윅’의 대만 공연 시작은 타이중에서 열렸다.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셔널 타이중 시어터(National Taichung Theater)에서 총 4회 공연을 펼쳤다. 이후 타이베이로 무대를 옮겨,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국립 타이베이 대학 스포츠센터(National Taiwan University Sports Center)에서 총 11회를 더했다.

 

‘헤드윅’의 저력을 보여준 대만 공연에는 헤드윅 역에 배우 오만석과 마이클 리, 정문성이 출연했다. 이츠학 역은 배우 전혜선, 제이민이 맡았다. 국내 공연과 마찬가지로 오만석과 정문성은 한국어 버전을, 마이클 리는 원어 버전을 각각 보여줬다.

대만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 무대에서 실제로 사용한 무대 세트를 대만 현지로 이송했고, 창작자들을 비롯한 50명의 국내 스태프와 현지 스태프 간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졌다고 한다. 무엇보다 전형적인 극장이 아닌, 체육관에서 열린 타이베이 공연은 현지 극장 상황에 맞게 무대와 조명 디자인을 새롭게 구성했다. 콘서트 요소가 강화된 이번 ‘헤드윅’은 기존 공연과는 또 다른 현장성과 화려함을 선사했다. 

 

한국 배우들의 열연과 현지에 완벽하게 융화된 프로덕션은 대만 관객을 한순간에 사로잡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총 15회의 공연 기간 중 약 1만 명의 관객이 한국의 ‘헤드윅’을 향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남녀노소, 성별과 연령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쇼노트는 ‘헤드윅’을 포함한 한국 라이선스 공연, 창작 공연이 지속해서 중화권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