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300석 규모 세종S씨어터 개관

기사입력 2018.10.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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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10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변형 공연장 '세종S씨어터' 개관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희철 공연예술본부장, 김광보 서울시극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규 사장은 "이번 개관은 단순히 극장 하나를 연다는 것 이상 의미가 있다. 권위적인 대형 공연장 인상에서 벗어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공연을 소개하는 극장으로 탈바꿈하고자 한다. 소통과 참여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세종문화회관이 그동안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조직문화를 바꾸는 게 내 첫 임무다. 비효율적인 업무 과정을 개선하고 외부 재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 아울러 대한민국 최고 제작 극장으로 자리잡기 위해 각 예술단을 이끄는 예술감독들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겠다" 고 취임 3주째를  맞아 극장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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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S씨어터는 약 3년 간  준비 끝에 완공됐다. 2015년 처음 계획이 세워졌고, 이듬해 디자인 설계공모를 거쳐 2017년 착공이 이뤄졌다. 약 75억 원의 공사비로 지어진 세종S씨어터는 328석, 2,228㎡ 규모로 완성됐다. 전체 3층 규모로, 지상 1층에는 출입구가, 지하 1층에는 공연장 2층 객석과 관객들 휴식 공간, 다목적실 및 공연스탭실이, 지하 2층에는 공연장 1층 객석과 무대, 메인로비 및 분장실이 마련됐다.

 

 이 극장은 무대 및 객석 구조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블랙박스 씨어터’로 만들어졌다. 세종문화회관으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가변형 극장이다. 이곳에서 공연하는 연출자는 작품의 기획의도에 따라 무대를 사면 혹은 삼면 무대로 바꾸거나 객석을 뒤로 접어 중앙무대로 활용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세종S씨어터 개관을 기념해 18일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18일 뮤지컬 음악감독 원미솔, 이성준, 뮤지컬 연출가 왕용범의 '두 가지의 다른 색의 연주-이색락주 二色樂奏'를 시작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손성제의 '더 니어 이스트 콰르텟(The Near East Quartet)'의 가장 한국적 재즈콘서트가 펼쳐진다. 

  

여기에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무용단, 벨기에 리에주극장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하는 현대무용 '나티보스'가 공연될 예정이다. 이후 세종S씨어터 개관을 맞아 창작공모를 통해 당선된 서울시극단의 '사막속의 흰개미'를 비롯,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스토리 '더 토핑', 서울오페라단의 '아말과 동방박사들', '노처녀와 도둑'을 선보인다. 

 

 이외에 2019년 1월 예정된 연극 '더 헬멧'을 비롯해 여러 작품이 세종S씨어터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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