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대만 이어 중국 진출 본격화

기사입력 2018.10.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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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창작뮤지컬 '팬레터'가 본격적인 중화권 진출에 나선다.

 


'팬레터'는 지난 9~10일 중국 상하이 SAIC·상하이문화광장에서 개최된 '2018 K-뮤지컬 로드쇼'에서 쇼케이스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상하이문화광장이 공동주최하는 'K-뮤지컬 로드쇼'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기획됐다.


올해는 라이브의 '팬레터'를 비롯해 하늘에 '목 짧은 기린 지피', 아도르따요 '무한동력', 극단 오징어 '식구를 찾아서', 서울예술단 '신고 함께-저승편',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인터뷰' 등 6개 단체가 참여해 6편의 뮤지컬을 선보였다.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들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린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이상과 김유정 등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당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 삶의 고민을 담았다.

 

이번 중국 쇼케이스에서는 배우 김수용(김해진 役), 문태유(정세훈 役), 조지승(히카루 役), 정민(이윤 役), 손유동(김수남 役), 양승리(이태준 役), 권동호(김환태 役)가 무대에 올랐다.

 

30분간 진행된 하이라이트 시연은 '그녀의 탄생과 죽음', '그녀를 만나면', '투서', '거울' 등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넘버를 열창하며 현지 관객과 중국 공연 예술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쇼케이스 종료 후 네트워킹 파티, 비즈니스 미팅, 홍보부스에서는 중국 유수의 뮤지컬 제작사, 극장, 미디어 그룹에서 오리지널 투어 및 라이선스 공연 문의가 쇄도했다. 특히, SAIC·상하이문화광장과는 구체적인 라이선스 논의를 주고 받기도 했다.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2016 K-뮤지컬 로드쇼'에 참여해 현재 중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하게 됐다. '팬레터' 역시 현지 관객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아시아인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레퍼토리 뮤지컬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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