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영웅'이 10주년 기념 공연 막을 연다.
2009년 초연돼 올해 개막 10주년을 맞는 '영웅'은 안중근 의사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 면모와 운명 앞에 고뇌하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해 '2010 더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창작뮤지컬, '2010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 최우수남우주연 등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국내 뮤지컬 시상식에서는 유례 없는 단일 작품 최다 부문 후보 및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서울 공연 당시 개막 6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한 '영웅'은 서울 공연은 물론 지방 투어 공연 대부분 회차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2017년 창작 뮤지컬 티켓 판매 연간 랭킹 1위를 기록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개막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영웅'은 새로운 10년을 위해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준비했다. 포스터 역시 기존 구도를 유지하면서도 강렬한 유화 붓질로 현대적 색채와 감각을 표현했다.
아울러 등장 인물 캐릭터를 강화해 작품 이야기를 견고하게 보강했다. 안중근 의사와 더불어 작품을 이끌어가는 한 축이 되는 설희 새로운 노래도 추가된다.
기존 출연자인 정성화, 양준모, 정재은, 김도형, 이정열, 정의욱, 허민진 등을 필두로 린지(임민지), 임정모, 제병진, 김늘봄, 김현진 등이 새롭게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은 22일부터 3월 2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9일부터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