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남태평양서 '30차 평화순방'.. “DPCW 지지촉구”

기사입력 2019.02.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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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주 의회당에서 (사진제공=HWPL)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10일간 필리핀‧호주‧캄보디아 3개국에 대한 30차 평화순방을 마치고 돌아왔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소속 NGO단체인 HWPL이 지난 13일부터 10일간 30차 평화순방으로 필리핀, 호주, 캄보디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특히 호주, 캄보디아는 첫 방문임에도 정치 및 법조계 등 고위직 인사들과 세계 평화 실현 해법에 대해 논의하고 HWPL이 제시한 국제법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UN 결의안 상정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지지를 얻었다.

HWPL은 이번 아태지역 방문을 통해 그동안 DPCW 지지 의사를 밝혀온 중미의회, 범아프리카 의회, 동유럽(발트흑해이사회)에어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아태지역 촐이, 대법원장, 국회의원을 만나 세계 평화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세계 분쟁의 대다수이자 민족 갈등의 주요인인 종교 문제를 극복하고자 이태지역 종교간 대화를 갖고,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해 필요한 교육‧문화‧언론‧시민단체 등과 MOU를 맺고 시민사회 역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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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3만명의 시민이 참여한 필리핀스포츠경기장에서(사진제공=HWPL)

필리핀, 시민사회 중심의 평화 발전과 평화교육 허브 육성

HWPL은 ‘평화를위한자원봉사자들(VIP)’와 공동으로 필리핀 불라칸주 스포츠경기장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평화대축제를 열었다.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하나가 되자’라는 주제로 국제적 평화연대 구축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 사회지도자들과 국제평화 운동가들을 포함한 3만여 명이 참여했다.

축제에는 필리핀 주지사들과 11명의 다바오 족장을 비롯해 16개 대학총장, 교수, 학생, 시민 및 언론, 교육·정치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HWPL은 2014년 1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평화를 위한 민족 및 종교간 대화를 촉진하고 40년 분쟁의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지도자와 시민사회 단체들의 대화를 열어 민간 차원의 평화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청년 평화걷기, 평화 기념비 건립, 박물관 전시, 종교간 대화 등 다양한 문화교류와 캠페인을 열어가고 있다.

호주, 남태평양 평화 문화 발전 기초 세우기 위한 국자 차원의 협력 

남태평양은 직접적인 전쟁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으나 기후변화와 경제, 민족문제 등의 새로운 안보 요인으로 인한 평화와 안정을 위한 지역차원의 공동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HWPL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의회당에서 열린 ‘2019 시드니 태평양 평화 지도자회담’에 참석, 남태평양 고위직 인사들에게 DPCW의 필요성과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아태지역 지도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회담을 통해 이아코바 이탈렐리 투발루 총독과 크리스토퍼 로에악 마셜제도 전 대통령을 비롯한 6명의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3명의 장‧차관들은 ‘HWPL-남태평양 포과적 합의서’에 사인했다. 이는 태평양 8개국 12명 고위급지도자들이 DPCW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의미한다. 

합의서에는 ‘DPCW가 법적 구속력 있는 형태로 발전되기 위하여 UN에서 상정되고 통과되도록 하는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 동참할 것’과 ‘DPCW에 대한 지지를 국가선언문을 비롯한 문서의 형태로 표명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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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HWPL 이만희 대표와 캄보디아 행 추온 (사진제공=HWPL)

캄보디아, 동남아시아의 평화적 공동 발전을 위한 포괄적 논의

지난 21(현지시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속하호텔에서 ‘2019 동남아시아 평화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시다토 다누수브라또 인도네시아 대통령 자문위원, 웡 혼 와이 말레이시아 국회의원, 빠르린둥안 뿌르바 인도네시아 국회 제2위원회장, 친 말린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HWPL은 동남아 고위지도자들을 향해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DPCW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참석자들은 국가지도자 및 국제기구에 제출할 DPCW에 대한지지 서신을 작성했다. 

이어 22일(현지시간)에는 캄보디아 교육부와 함께 HWPL 평화교육위원회를 출범, 전국적인 평화교육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HWPL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에서 캄보디아 교육부와 MOA를 체결한바 있다. 캄보디아 교육부는 지난 1월부터 초‧중‧고 대상의 시범교육을 확장시켜 20개 학교와 대학교와 추가 MOU를 맺고 평화교육 시행에 착수했다.  

HWPL은 평화를 위한 3가지의 독특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국제사회 전체에 평화를 보장하는 규범을 세우기 위한 국제법 제정, △세계 분쟁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종교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종교간 대화, △세계 시민 인성을 함양하는 평화교육 등이다. HWPL은 매년 지구촌 각지에서 이와 관련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친 말린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은 “오늘 세계 평화에 대한 청년들의 염원과 열정,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에 감동받았다”며 DPCW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 관계 기관 등에 DPCW를 알리고 평화가 모든 사람들의 권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HWPL 이만희 대표는 30차례에 걸쳐 평화순방을 이어가고 있음을 언급하며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평화를 원했다. 그러나 지도자들께서는 무엇을 원하고 계신가”라며 “HWPL은 전쟁 종식의 해답인 DPCW를 유엔 결의안에 상정시킬 것이고, 이때 각 국 지도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세계 평화를 지체시키지 않도록 지도자들이 나설 때”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2bea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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