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서울세계무용축제 10월 2일 개막

기사입력 2019.09.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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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제22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19, 이하 시댄스)가 10월 2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CKL 스테이지, 한국문화의집 등에서 열린다. 

 

2018년부터 정치.사회적 화제를 주제로 삼아온 시댄스는 올해 '폭력'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체적 폭력은 물론 섹슈얼리티, 젠더, 고정관념, 이념 등 다양한 화두를 바탕으로 폭력 다양한 종류와 측면을 다룬 작품들을 통해 사회적 화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올해는 벨기에-덴마크-캐나다-영국-일본 등 19개국 56개 단체 및 개인의 작품 47편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빔 반데케이부스의 울티마 베스 최신작 '덫의 도시'가 선정됐다. 유럽 무용계가 주목하는 안무가 메테 잉바르첸, 2017년 에든버러 페스티벌 수상 안무가 우나 도허티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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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덴마크 출신 메테 잉바르첸의 '69 포지션즈'가 눈길을 끈다. 잉바르첸이 섹슈얼리티와 공적 영역 사이 관계를 탐구하는 '레드 피스' 연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잉바르첸은 '레드 피스' 연작을 통해 성적으로 해석되는 벌거벗은 신체와 그것이 사회적 구조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탐구해오고 있다. 

 

'69 포지션즈'는 거리낌 없는 누드와 무절제한 에로티시즘, 60년대 반문화적 해방과 기쁨의 제의로 인도하는 잉바르첸의 렉처 퍼포먼스다. 무용수와 관객 사이 틈 없이 관객참여형으로 열린다. 1회 단 69명의 관객만이 입장할 수 있는데 조기매진됐다.  

 

시댄스는 안무가 발굴과 지원을 위한 '후즈 넥스트 I , II'에 참여할 국내 신진, 중견 안무가의 작품들도 모집해 축제 기간 선보인다. 2020년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 기간에 열릴 제3회 'HOTPOT: 동아시아무용플랫폼' 한국대표 선발공연을 겸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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