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쓰릴 미', 양지원-구준모-노윤 등 출연

기사입력 2019.10.0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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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쓰릴 미'가 2년 공백을 깨고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다.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동기로 한 작품이다.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치밀한 감정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성으로 2007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 2017년 10주년에 이르기까지 마니아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2019 '쓰릴 미'는 새로운 창작진과 배우들로 꾸려진다. 연출은 뮤지컬 '아랑가', 연극 '추남, 미녀', 연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을 통해 작품의 재해석과 남다른 시선으로 섬세하게 인물을 그려온 이대웅 연출이 맡았다. 

 

또한 뮤지컬 배우이자 연극, 뮤지컬의 음악감독, 작곡가로 활동 중인 이한밀이 '쓰릴 미'의 음악감독으로 함께한다. 작품의 장르와 역할을 넘나드는 창작자이며, 뮤지컬 '아랑가'에서 이대웅 연출과 호흡을 맞춰본 만큼 새로워진 '쓰릴 미'에 보다 입체적인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쓰릴 미'를 통해 관객을 만나는 배우는 양지원, 이해준, 김현진, 구준모, 김우석, 노윤으로 모두 '쓰릴 미'에 첫 출연한다. 

 

부유한 집안, 비상한 머리와 섬세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빠져 어긋난 사랑을 멈추지 못하는 '나' 역에는 순수한 매력을 가진 양지원, 꾸준하게 영역을 넓히며 성장 중인 김현진, 드라마와 무대를 넘나들며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는 신예 김우석이 캐스팅됐다. 

 

풍족한 환경, 수려한 외모와 타고난 말재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그' 역에는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가진 이해준과 넘치는 힘과 여린 감수성을 함께 표현해내는 구준모, 섬세한 캐릭터 분석과 표현력을 가진 노윤이 맡았다. 

 

뮤지컬 '쓰릴 미'는 12월 10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11일 첫 번째 티켓 오픈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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