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종시즌' 발표...내년 2월까지 54편 선보인다

기사입력 2020.01.0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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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1월 6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0 세종시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영환 홍보팀장이 참석했다. 

 

김성규 사장은 "올해 주제는 '세종을 즐기다'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든 편하게 공연 그 이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극장 앞 독립군' 같은 통합 공연은 6월 6일이나 7일쯤 야외 공연으로 봉오동전투 100주년 기념으로 중앙계단에서 해볼까 고민 중이다. 지난해처럼 전 단원이 올라가는 공연은 이제 어려울 듯 하다. 9월에 통합공연은 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공연장 안에 맥주 반입을 시도하려 하는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으로 해 본 것이다. 올해 고민을 많이 해서 부작용을 최소화 할 것이다. 우리 예술단도 외국에 많이 나가서 우리를 알리고, 우리 역시 외국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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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종시즌'은 클래식과 오페라 22편, 연극과 뮤지컬 8편, 국악 7편, 합창 9편, 무용.발레.서커스 7편 등 총 54편 393회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번 시즌 첫 번째 특징은 지난해 기획된 '그레이트 시리즈'를 더 다양화하고 나눴다는 점이다. 그레이트 오케스트라 시리즈인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1월 3일 열린다.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제1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 1842년 창설된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그레이트 뮤지컬 시리즈로는 '모차르트!'와 '머더 발라드'가 선보인다. 각각 6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8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열린다. 그레이트 발레 시리즈로는 10월 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세계 최고의 발레단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두 번째 특징은 어린이와 가족관객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확대했다는 점이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오감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세종어린이시리즈 '다섯, 하나'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기존 유아 공연보다 더 낮은 연령, 유모차를 타고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의 관객층 개발 뿐만 아니라 유아기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4월 28일부터 5월 17일에는 뮤지컬 역사상 가장 오래 사랑받은 명작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11월 24일부터 12월 20일에는 '작은 아씨들'이 열린다. 

 

12월 18일부터 30일에는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이고, 내년 1월 4일부터 31일에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가족음악극 '한 여름 밤의 꿈'이 공연된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 초연으로 인기를 얻은 조앤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가 올해 8월과 11월 '해리포터 필름콘서트'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올해는 시리즈 3, 4편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기획됐고, 2022년까지 해리포터 시리즈 전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세종시즌 가장 주목할 만한 공연은 '게임콘서트 롤 콘서트'(LoL Concert)다. 롤은 단일 e 스포츠 경기 중 최대 규모에 지난 2년간 게임 순위 1위를 달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약자다. 

 

공연은 게임영상과 함께 KBS 교향악단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한 번에 만나는 새로운 융.복합 미디어 공연으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세종문화회관은 시대성을 반영하고자 하는 예술단들 창작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고 해외 제작사와 손잡고 국내 첫 선보이는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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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빛이 된 사건인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월 23일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어요'를 선보이고,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서커스를 선보이는 캐나다 서커스 단체 마신 드 시르크(Machine de Cirque)의 '라 갤러리'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김성규 사장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창작 상연목록을 활성화 시키겠다. 올해는 제작 극장으로서 세종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할 것이다. 시즌제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국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우리만의 색깔을 가진 소극장 뮤지컬, 오페라를 꾸준히 만들어 소개한 후 지속해서 발전시킬 것이다" 고 말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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