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유승우 "작품을 보면서 캐릭터를 이해하게 됐다"

기사입력 2020.02.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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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월 1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규린 프로듀서(주다컬처 대표), 추정화 연출, 배우 백인태, 지일주, 조환지, 가람(박현철), 유승우, 김주호, 서승원, 허규, 유슬기, 임강성 등이 참석했다. 

 

'리해진' 역을 맡은 유승우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을 봤다. 작품을 보면서 17살 리해진을 이해하게 됐다. 삭막한 환경에 있는 리해진을 보여주는 극이라고 생각했다. 많이 울고 웃으며 17살 다워지려고 노력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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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류환'과 '리해진' 역을 동시에 맡은 조환지는 "싸우는 장면이 많다. 혹시 내가 동작을 주고받는 와중에 실수를 해서 상대방을 다치게 할까 걱정돼 많은 연습을 했다. 오히려 어려웠던 점은 '원류환'과 '리해진'이란 두 캐릭터가 무척 달라 힘들었다. '원류환'은 나의 색보다 무겁고 '리해진'은 나의 색보다 밝았다. 지금은 적응이 된 상태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서 반갑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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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화 연출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은 '허정난' 역할이 없어졌다. '허정난' 캐릭터를 통해 보여줬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조두석과 좀 더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장면들과 엄마와의 관계를 극적으로 보완했다. 좀 더 웹툰에 가까워진 이야기와 확장된 무대에서 멋진 배우들의 탄탄한 안무와 볼거리로 높은 작품성을 자랑한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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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학로에서 초연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재연을 거쳐 2020년 600석 이상의 중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한류스타 김수현 주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로 유명한 동명 웹툰이 바탕인 작품이다. 만화가 HUN(최종훈)이 그린 웹툰은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부대 3인이 조국통일이란 사명을 안고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달동네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네 바보 '원류환' 역에 백인태, 가수 지망생 '리해랑' 역에 최수형, 고등학생 '리해진' 역에 유숭우가 나온다. 이외에 지일주, 조환지, 박준호, 가람(박현철) 등이 출연한다. 3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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