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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재도서관 제공)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심신이 지쳐가는 가운데, 양재도서관이 시민을 위한 '인문학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초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은 내달 7일부터 ‘한밤중, 산책하는 철학’이라는 주제로‘2020년 인문독서아카데미’를 개강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지난 4월 ‘양재천’과 ‘양재시민의숲’이 근처에 있다는 특성을 살려 '한밤중, 산책하는 철학'는 이름으로 정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7월 7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5회에 걸쳐 산책과 사색을 통해 진리를 탐색하고 인생을 반추했던 문학가, 철학가, 고고학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부 : 산책하는 문학가(7.7.~8.4.) ▲ 2부 : 산책하는 철학가(8.11.~9.8.) ▲ 3부 : 산책하는 고고학자(9.15.~10.13.)로 구성됐으며 윤지관(영어영문학 박사), 강대진(철학 박사), 강인욱(고고학 박사)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했다.
또한 매회 프로그램 전후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인문독서동아리’를 결성·운영해 독서, 토론, 모임 등 자발적인 인문 활동을 지원한다.
김하야나 양재도서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인문학적 성찰과 사색을 통해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방식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민의 문화 향유 증진에 기여하는 지역도서관으로서 역할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양재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02-3486-4063)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