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 전 세계 333명 젤리클 고양이 참여한 영상 화제

기사입력 2020.08.0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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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전 세계 333명의 젤리클 고양이가 뮤지컬 '캣츠' 40주년을 축하했다. 

 

'캣츠' 4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CATS in quarantine'은 약 8분 가량의 영상으로 2018년 작고한 오리지널 안무가.협력 연출 故 질리언 린에 헌정하기 위해 제작됐다. 

 

1981년 런던 초연부터 최근 국제 투어, US투어, 40주년 내한 공연 주역까지 '캣츠' 무대에서 활약한 333명의 배우가 시작곡 'Jellicle Songs For Jellicle Cats'에 맞춰 따로 또 같이 군무를 추는 모습을 각자 촬영했다. 

 

초연 오리지널 출연진, 1998년 영화 출연진을 비롯해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취리히, 토론토, 호주, 빈, 파리, 모스크바, 리바이벌 프로덕션, US투어, UK투어, 40주년 내한공연 프로덕션까지 20여 개의 프로덕션 배우들이 뜻을 모았다. 

 

시작 무대 하얀 고양이 빅토리아 역을 맡은 배우들이 각자 장소에서 촬영한 솔로 안무가 끝나면 각양각색의 젤리클 고양이들처럼 다양한 배우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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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역사를 가늠케 하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베테랑 배우들부터 실제 젤리클 고양이처럼 담벼락과 도시를 누비는 역동적인 모습, 분장과 꼬리까지 장식하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0주년 내한 공연 주역들도 참여했으며, 협력 연출을 맡은 크리시 카르라이트는 예술 담당을 맡고 영상 속에서도 단독 안무로 깜짝 출연한다.  

 

질리언 린의 아름다운 안무도 진가를 발휘한다. 파리 개선문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 앞에서 솔로 안무, 빈 부르크 극장 앞 군무 같은 세계적 명소나 바닷가에서 하얀 고양이 빅토리아 시작 안무, 집 안.도시에서 젤리클 고양이처럼 담벼락 위를 누비는 모습 등이 펼쳐진다. 

 

1981년 런던 초연 보니 랭포드.시타 인드라니.루크 백스터와 1982년 뉴욕 초연 헥터 제이미 메르카도.허먼 세벡.크리스틴 랭그너.스티븐 핵.켄 페이지 등의 반가운 얼굴을 영상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뉴욕 초연부터 2000년까지 18년 내내 '캣츠'에 출연한 기록의 마를레네 다니엘(스윙)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국제 투어에서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역을 맡은 배우 해리 프랜시스가 제작한 이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배우들을 위한 기금 The Theatre Support Fund +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완전한 영상은 '캣츠'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캣츠'는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불멸의 명곡 '메모리',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와 함께 다양한 고양이들의 삶을 통해 깊이 있는 인생 철학을 담았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9월 9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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