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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극단 소극장/산울림이 '2020 판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 페스티벌은 홍대 앞 독립음악인들 예술공간인 '카페 언플러그드'와 같이 한다.
연극계 스테디셀러인 헨릭 입센의 '헤다 가블러'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음악극 프로젝트 19 '인템포'(18~20일)가 첫 무대를 연다.
이어 22~24일 연극 문화발전소 깃듦의 '예 라고 하는 사람, 아니오 라고 하는 사람'이 공연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시대 좀비를 만난 브레히트를 말한다. 26~28일에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멋을 풀어낸 음악 '연희별곡'이 차려진다.
신인 음악인들이 뭉친 신선한 공연 '오픈마이크'도 선보인다. 21일 오후 8시에는 방구석허멩이, 별모, daisy, 권남훈, maddyxp, 달무리가 28일 오후 8시에는 김이불, 공준, Jade, 김홍비, 김영준, 담수가 나온다.
홍대 독립음악인 라이브도 준비된다. 18일 임세모와 정예원, 19일 고요한 가을.이원우.임단우, 26일 전소현.최수인.혜인, 27일 정튠과 윤새다.
2016년 시작한 '판 페스티벌'은 다양한 예술장르 예술인들에게 공연할 '판'을 제공하는 자리다. 독립음악 밴드, 독립영화, 다원예술, 연극단체 등이 함께 해왔다.
산울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지만 힘든 와중에도 공연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자 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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