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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고양이 행동 전문가 나응식 수의사, 김명철 수의사와 함께한 뮤지컬 '캣츠' GV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1일과 18일 오후 3시 마티네 공연이 마무리된 후 진행된 GV에는 젤리클 고양이로 분한 '캣츠' 배우들이 무대 위에 깜짝 출몰해 관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11일 GV를 진행한 나응식 수의사는 '고양이 행동학 관점에서 본 젤리클 고양이'를 주제로 실제 고양이 사회나 습성과 작품 속 젤리클 고양이 세계, 실제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주요 캐릭터들을 분석해 작품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18일은 김명철 수의사가 '고양이에 대한 이해와 예의'를 주제로 '캣츠'가 고양이 세계를 얼마나 잘 묘사했는지, 그리고 실제 고양이들을 대할 때 유의할 점 등을 풍부한 예를 들어 설명해 관객들 이해를 도왔다.
대화에 이어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처럼 흥이 많은 고양이는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길고양이를 봤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고양이를 분양하기 좋은 평수가 있을까요" 등 다양한 질문과 함께 Q&A가 진행됐다.
GV 패키지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동물권보호 카라의 길고양이 공존 캠페인에 기부되어 유기와 학대, 위험에서 구조되어 보호 중인 고양이들 치료 및 돌봄에 필요한 치료비와 사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뮤지컬 '캣츠'는 12월 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후 12월 11일부터는 대구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