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박근혜정부에서 문화재 법까지 고치고, 몇 달 안 된 문화재청장까지 해임시키며 시작된 춘천 레고랜드 사업에 대해 우리는 박근혜 정부 적폐중에 적폐를, 왜 적폐청산을 기치로 내건 문재인정부가 이어갈까 했지만, 이건 짝사랑과 같은 우리들의 착각이었다!고 중도유적지킴본부, 중도역사문화진흥원,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 중도유적지키미, 한민족운동단체연합,평화재향군인회등 참여 150여 단체는 2월 3일(수) 청와대 광장앞에서 기자회견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7년까지 발굴만 하고 대통령이 감방 가는 것으로 끝났고, 정작 공사를 밀어붙인 건 문재인 정부라는 사실을 우리는 애써 부인했으며, <중도유적-레고랜드> 건이 1000번째쯤 중요한 일이라 아직 보존 못하고 있는 거라고 자위하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풍납토성을 극적으로 살렸듯이, 이제나 저제나 문재인대통령이 고사 직전의 중도 고대유적을 보존하게 될까 기대하며 청와대 청원만 세 번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정부에서 레고랜드가 1000번째 중요한 일이라 벌이진 사태가이 아니라, 이 정부의 국책사업 <복합테마파크 10조사업>에 우리 고대유적을 매립한 남의 나라 플라스틱 장난감 레고공원이 들어있기 때문임을 알았다! 그만하라! 이명박대통령이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4대강 사업을 했고, 다시 그때 세운 보를 허무는 일을 이 나라가 다시 하고 있지만, 그러나 유적은 한번 훼손되면 복구할 수도 없다고 표명했다.

청와대도 잘 알다시피 레고랜드 사업은 매국적인 사업이다! 그 매국적인 사업을 이 정부가 해야 될 이유가 있겠지만, 역사에 문재인대통령을 비롯한 이 정부의 관료들, 특히 10조 복합테마파크사업에 관여하는 관료들은 본인이 매국노로 기억되지 않게, 레고랜드를 즉각 그만두라! 민족적 명분과 대의가 있고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세계인의 문화유산을 살리는, 춘천 레고랜드 땅 아래의 우리 중도 고대유적을 보존하는 사업으로 전환하라!고 설명했다.
  

10조 복합테마파크 사업은 하라! 그러나 춘천 레고랜드는 빼고, 바로 그 자리, 레고랜드 땅 아래 있는 우리민족의 석기, 청동기, 철기문명인 중도 고대유적을 복합테마파크 사업에 넣으라! 무엇이 문제인가? 누가 중국, 일본에 다 있고, 2-12세 아이들과 부모만 가는 레고공원을 보러 춘천을 가겠는가? 왜 우리가 국민혈세를 다른 나라 플라스틱 놀이공원 하는 데 써야하는가? 2천5백만 수도권 상수원에 수만의 오폐수와 플라스틱 환경호르몬을 두고, 50년씩 2번, 100년에 걸쳐 식민지처럼 남의 나라에게 땅을 줘야하는가! 국민들이 지금은 모르고 있지만, 영영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장 복합테마파크 10조 사업에서 춘천 레고랜드를 빼고, 레고랜드 땅 아래 중도 고대유적을 복합테마파크 사업에 넣어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한해 천만 명이 가고, 그 먼 안동에도 가는데, 중국 일본 다 있는 놀이공원을 가려고 외국인이 오지는 않는다. 섬전체가 중도 고대유적이다! 호수로 둘러싸인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양박물관을 하라! 세세 영영토록 이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자손만대에 전하고, 우리가 누구며, 얼마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민족이며, 앞으로도 그러할 민족인지 세계인과 후손에게 알리라! 이것을 촛불정부인 문재인 정부가 하라!고 주장했다.

오늘도 계속되는 중도 고대유적의 훼손을 당장 멈추라! 만약 복합테마파크사업에 레고공원을 넣고 중도유적을 계속 훼손한다면, 이 정부는 반민족적 정부로 적폐계승발전 정부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국민세금, 국가돈을 쓰는 복합테마파크 10조 사업에 남의 나라 레고공원을 짓는 것은 수치다! 당장 레고랜드를 빼고, 레고랜드 땅 아래 우리 문화유산 중도 고대유적을 복합테마파크 사업에 넣으라! 현지 원형복원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