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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서울 도봉구 소재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에 ‘여권인사 우수채용병원’ 간판이 내걸렸다. 新전대협(의장 김태일)은 2월 8일(월) 14시 한일병원 정문 앞에서 현판식과 함께,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의 한일병원 합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新전대협은 성명을 통해, “조민의 한일병원 인턴 합격도 당연히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월, 법원은 조국 일가의 입시비리 전 부분에 유죄를 선고한 점을 들어, 고려대학교와 부산대학교의 입학취소 조치가 취해진다면 조민의 의사 면허도 자동 취소되어야한다고 강조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태일 의장은 “한일병원엔 여권 유력 정치인의 아내가 근무하고 있다”며 한일병원의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병원을 운영하는 한전은 이전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출신 인사와 그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특혜 채용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한일병원은 환자들이 소중하지 않은가. 조민은 각종 서약서에 직접 서약한 것이 맞느냐”며, “지금이라도 양심과 의료윤리를 회복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병원은 지난 4일 2021년도 전공의(인턴) 1차 후기 합격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은 채 개별 공지했다. 공개하지 않은 명단에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이 포함되어 논란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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