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시민이 느끼는 우울감.불안감.무기력감 등을 극복하는 예술치유 프로그램 '예술로 치유' 지원사업을 10일부터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예술로 치유'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겪는 개인의 정서적 치유뿐만 아니라 시민과 예술가가 교류하고 사회적 연대를 확대할 수 있는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자율기획형'과 '기관협력형' 등 2개 분야에서 각각 10팀과 8팀씩 총 18팀을 선정해 2억 1600만 원을 지원한다. 팀당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비로 최대 14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2020년에 진행된 비대면 예술치유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운영 가능한 프로그램 제안 기준을 신설했다. 사회적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예술치유 역할을 강화하고, 시민의 일상을 촘촘하게 살피고자 한다. 

사회적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기관협력형' 분야는 지원 단체가 기관 대상에 적합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안하는데, 올해는 참여기관을 5팀에서 8팀으로 늘렸다. 

기존 학교 밖 청소년, 청년수당 참여자(청년), 노인 지원 기관과 함께 코로나19 상황 속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과 50~60세 중장년층 대상 지원 기관이 추가돼 생애주기별 소외계층에 맞춤형 예술치유 지원을 강화했다. 

16~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오후 12~1시 제외) 서울예술치유중심 2층에서 일대일 상담 창구를 운영하며, 별도 사업설명회는 열리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서울예술치유중심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