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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이 연장 공연에 들어간다.
제작사 모먼트메이커는 "지난 21일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을 마무리한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3월 2일부터 대학로 TOM 1관으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출발한다" 고 밝혔다.
지난해 '유어 초이스 오브 미드나잇(Your choice of MIDNIGHT)' 프로젝트로 '미드나잇: 앤틀러스',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을 연이어 올리며 대학로를 달궜던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2020년 12월 세 번째 시즌 막을 올렸다.
일주일 간 공연 이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약 두 달간 공연을 중단했으나 2월부터 재개했다. 제작사는 치열하게 준비해 온 배우들과 제작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의 마음에 답하고자 연장을 결정했다.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의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제르바이잔 작가 엘친의 희곡 '시티즌스 오브 헬'을 원작으로 독재 권력이 지배하는 암흑적 시대상과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어두운 내면과 고통을 세밀하게 담아내며 인간의 나약함과 악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연장 공연에는 백암아트홀 공연에 이어 '비지터' 역에는 김찬호.이석준, '맨' 역 정동화.현석준, '우먼' 역 김소향.김수연이 출연한다. 지난 시즌 신성민과 조환지가 '비지터' 역, 김지철(김영철)이 '맨' 역, 김리가 '우먼'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5월 30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