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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인터파크가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INTER-VIEW(인터뷰) 갤러리'를 오픈했다.
'인터뷰 갤러리'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이 있는 지상 2층 북파크 서점 안에 마련돼 있다. 2~3개월에 1명씩 신진 작가를 선정해 디지털화한 작품을 전시하고, 원화와 협업한 물품을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첫 선정은 삼수필 작가로 16점 삽화 작품이 30일까지 전시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오후 9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직접 오디오 안내에도 참여해 작품이 표현하고자 한 것에 대해 섬세한 해설을 들려준다.
순수미술을 전공한 삼수필 작가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가 디지털 드로잉의 매력에 빠져 일상 기록을 위해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들을 SNS에 올리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해 음반 표지, 잡지 삽화, 물품 장터, 포스터 작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화랑(갤러리)는 좁은 공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작품을 디지털화해서 전시 작품 수를 극대화했다. 전시 작품 영상 제작과 송출 전문 기업인 빛글림과 협업으로 관람객들은 좁은 공간에서도 작품 훼손 걱정 없이 편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다혜 인터파크 전시사업팀 대리는 "신진 작가들이 실제 화랑에서 전시를 진행할 때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블루스퀘어 공간을 활용해 기회를 제공하고자 'INTER-VIEW 갤러리'를 열었다" 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을 관람하러 온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곳에 위치해 대중에게 화랑 문턱을 낮췄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원화로 구입할 수 있고, 작품과 협업한 물품도 함께 전시.판매하고 있어 신진 작가들에게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