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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주은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작은전시 ‘당신이 선택한 유물’ 선정 행사에서 조석진(1853~1920)의 ‘금강산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강산도’는 6월 29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 3층 상설전시실 1존 작은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작은전시 ‘당신이 선택한 유물’ 선정 행사에서는 시민 총 314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17명이 ‘금강산도’를 선택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금강산도’는 소림 조석진이 1918년에 최초 근대 미술단체인 ‘서화협회書畫協會’ 발기인으로 참여해 회원들과 금강산으로 여행을 갔을 때 그린 것이다. ‘금강산도’는 병풍 형식의 화제와 관서, 인장을 곁들이는 전통회화의 관습을 계승하면서도 화풍 면에서는 과도기적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조석진의 무르익은 필묵법이 집약되어 있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서울역사박물관 배현숙 관장은 “조석진의 ‘금강산도’ 전시는 시민들이 직접 유물 선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라며 “박물관은 앞으로도 상설전, 기획전에서 소개되지 못했지만 역사적,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을 지속적으로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예약방법: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전시장소: 서울역사박물관 3층 상설전시실 1존 작은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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