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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미인: 아름다운 이곳에'(이하 '미인')가 9월 15일 개막을 확정하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2018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관객과 만나는 뮤지컬 '미인'은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는 만큼 '아름다운 이곳에'라는 부제로 돌아왔다.
'미인'은 한국 대중음악 거장 신중현의 명곡을 모아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 경성 무성영화관 '하륜관'을 배경으로 각자 방식으로 시대에 저항하고 부딪쳐 온 청춘들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포스터는 금방이라도 신나는 음악이 흐를 듯한 축음기 LP를 동기로 했다. 축음기는 작품 배경이 되는 1930년대 시대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신중현 음악에 서사가 유기적으로 더해져 작품 박자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뮤지컬 '미인'은 기존 대극장 화법에서 벗어나 소극장 창작 뮤지컬 어법에 맞는 매력과 특징을 부각할 예정이다. 억압 속 희망을 노래하는 인물들 관계와 심리에 집중해 서사를 강화하고 주요 인물 4인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앙상블 2인으로 구성하며, 2막에서 단막 구조로 변화를 꾀한다.
정태영 연출은 "대극장에서 소극장 무대로 다시 돌아온 '미인'은 신중현의 아름다운 음악이 이희준 작가 탄탄한 이야기 안에서 더 밀도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배우, 제작진들과 열정을 다하고 있다" 고 전했다.
뮤지컬 '미인'은 9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대학로 YES24스테이지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