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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산하 르네상스 서울 호텔 노동조합이 30일 “르네상스 서울 호텔 매각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어 노조는 “노조의 동의없는 본매각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판단되면 르네상스 호텔을 거점으로 제2의 쌍용차, 제2의 용산을 능가하는 결사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노총은 르네상스 서울호텔이 25년동안 매년 50억~100억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인데도 지주회사인 삼부토건의 부채때문에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며 삼부토건의 비도덕적인 경영방식의 결과물이라고 비판팼다.노조는 “정부의 국정핵심기조인 ‘일자리 70%달성’에 역행되는 대규모 실직사태가 발생한다”면서 “현재의 매각프로세스가 진행되면 올해 연말 700여 종사자가 하루아침에 강제해고와 실직상태엥 빠져 부양가족 및 르네상스 협력업체를 포험하면 5천여 명의 생계가 절망적이게 된다”고 전했다.이들은 사측에 ▲삼부토건의 부실경영 책임소지 규명 ▲매각 절차 진행 중단 ▲노조가 포함된 대화 테이블 구성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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