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 2021년 상반기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 반입 및 유통농산물 대상 잔류농약 검사결과… 99.4%(1,710건 중 1,700건) ‘적합’ 판정
◈ 허용기준치 초과 농약 검출 농산물 10건(0.6%)… 즉시 폐기 및 생산자 행정처분 의뢰
◈ 오는 10월부터 최신 분석 장비를 도입해 농산물 검사항목을 306개에서 511종으로 확대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올해 상반기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그 결과 99.4%가 적합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엄궁 및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전 농산물 1,089건과 유통농산물 621건 등 총 1,710건을 검사한 결과다.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은 ▲참나물, 취나물 각 2건 ▲시금치, 엇갈이배추, 치커리, 방아, 애호박, 산딸기 각 1건으로, 모두 8개 품목에 10건(0.6%)이었다. 이 중 향신식물인 방아와 과일류인 산딸기를 제외하면, 8건이 채소류였다.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성분은 프로사이미돈, 다이아지논, 카두사포스, 클로로탈로닐, 에토프로포스, 에톡사졸, 피리달릴, 테부피림포스 등 총 8종이며, 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이었다.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중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7건은 전량(510kg)을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처분토록 하였다. 또한,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중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된 3건은 관련 부서에 통보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하도록 조치하였다.
조봉수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 10월부터는 분석 장비를 더 보강해 유통농산물 검사항목을 현재 306개에서 511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계절별 다소비 농산물 및 부적합 다빈도 품목을 중점 검사해 시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