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각 지역 언어와 지리적인 특색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 제3회 말모이 연극제가 9월 8일 개막한다.
말모이 연극제는 1910년 주시경 선생 뜻을 이어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사전 '말모이'에서 이름을 따왔다.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취지로 연극계에서 2017년부터 준비해 시작됐다.
3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다양한 지역 극단이 참여한다. 참여 극단은 전라도.이북.충청도.경기도.경상도.강원도.제주도 등 지역 극단 8곳이다.
개막작은 제주도 부문 극단 제주괸당들의 '제나 잘콴다리여'(9/14~19)이고, 폐막작은 경상도 부문 극단 창작집단 곰의 '하늬바람'(10/19~24)이다.
충청도 부문 두 극단 극단 예당 & 스테이지아이엠과 청춘좌는 각각 '왕이 된 허수아비'(9/22~26)와 '외출'(9/28~10/3)을 선보인다. 강원도 부문 극단 목수는 '홀아비 형제'(9/29~10/3), 전라도 부문 극단 작은신화는 '행복한 칠월'(10/5~10)을 선보인다.
이북 부문 극단 수평선 & 창작집단 지구옆동네는 '냉면이 먹고 싶어서'(10/5~10)를 무대에 올린다. 경기도 부문 예기 씨어터 컴퍼니는 '손님(오해) 10/12~17)'를 선보인다.
제3회 말모이연극제는 9월 8일부터 10월 25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과 후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