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레베카' 신영숙, 이지혜가 7일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한다.
두 배우는 '열린음악화'에서 뮤지컬 '레베카' 대표 넘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영숙은 '댄버스 부인' 대표곡인 '영원한 생명'을, 이지혜는 극 중 소개 장면인 '어젯밤 꿈 속 맨덜리'를 부른다.
신영숙 위엄 넘치는 탄탄함과 캐릭터 표현력이 돋보이는 '영원한 생명'은 레베카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곁에 영원히 살아 있다고 느끼는 '댄버스 부인' 애절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지혜 청아한 목소리가 빛나는 '어젯밤 꿈 속 맨덜리'는 뮤지컬 '레베카'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극 중 '나(I)' 라고 표현되는 드 윈터 부인 과거 회상을 담아낸 곡이다.
아울러 신영수과 이지혜는 뮤지컬 '레베카' 가장 대표적인 넘버인 '레베카'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레베카'는 새로운 안주인인 '나(I)'를 향한 '댄버스 부인' 분노가 드러나는 장면으로, 둘 사이 갈등과 긴장감을 담아낸다. 해당 넘버는 '레베카'를 연상하면 먼저 떠오르는 대표곡인 만큼, 두 사람이 펼칠 전율 무대가 주목된다.
또한 신영숙과 이지혜는 극 중 등장하는 실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한 편 공연을 연상케 하는 완벽한 전율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레베카' 모든 시즌을 함께한 '댄버스 장인' 신영숙은 극 중 레베카 신임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 받아온 맨덜리 저택 집사 '댄버스 부인'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며, 이지혜는 여리고 순수한 여인이었으나 강인하고 굳은 여성으로 성장하는 '나(I)' 역으로 무대에 올라 다시 한 번 '레베카' 열풍을 이끌 계획이다.
신영수과 이지혜가 출연하는 '레베카'는 대프니 듀 모리에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심리 공포물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한 번도 안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본 관객은 없다" 라고 일컬어지는 '전설' 뮤지컬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으며,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대형 작품'이다.
신영숙과 이지혜가 출연하는 KBS1 '열린음악회'는 7일 오후 6시 방송되며, 뮤지컬 '레베카'는 민영기, 김준현, 에녹(정용훈), 옥주현, 임혜영, 박지연 등 최고 배우들과 함께 11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