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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아트 오브 뱅크시'가 공식 품목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연다.
'아트 오브 뱅크시' 주관사 LMPE컴퍼니 측은 12일 "'아트 오브 뱅크시' 전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뱅크시 공식 품목 'Peace Dove'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 밝혔다.
해당 품목은 2007년 뱅크시가 분리 장벽에 남긴 Peace Dove 모형 판으로 뱅크시가 반전(反戰) 의지를 담아 지난 2017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에 100% 사비로 지은 호텔 'The Walled Off Hotel'(벽에 가로막힌 호텔)에서 판매된 기념 작품이다.
'The Walled Off Hotel'은 3층짜리 호텔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에 설치한 높이 8m '웨스트 뱅크 장벽'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호텔 내부는 반전 주제를 담은 뱅크시 작품들로 장식돼 있다. 뱅크시는 호텔 초대말에서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어느 쪽 사람이든 투숙을 환영한다. 신이 지구를 방문할 때마다 이 지역을 이용하는 까닭은 풍광과 건물이 아름답고, 음식이 훌륭하며, 현재 대치 상황이 매우 인상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종교적.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에서 실망하진 않을 거라 확신한다" 고 풍자했다.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 대부분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으로 뱅크시는 호텔 개장 후 호텔 시설을 팔레스타인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
이번 이벤트는 11월 1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 중 한 명을 추첨한다.
'아트 오브 뱅크시'는 2022년 2월 6일까지 서울 성수동 더서울라이티움 제1전시장에서 관객을 만난다.